'유퀴즈' 임택 작가, 유재석에 "당나귀 닮았다…눈이 빨려 들어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1.26 21: 01

임택 작가가 유재석을 보며 이야기했다. 
26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당나귀와 순례길을 완주한 한국판 돈키호테 임택 작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임택은 "71일동안 당나귀와 함께 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택은 "내가 도서관에서 주로 일을 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아래에 어린이 도서관을 가서 동화를 봤다. 근데 여행작가가 여행기를 동화로 쓴 게 없더라. 그래서 동화를 쓰고 싶었다. 내가 주인공이 되면 안되니까 당나귀를 주인공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택은 유재석을 보며 "유재석씨가 당나귀를 많이 닮았다"라며 "눈을 보면 빨려 들어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임택은 조세호를 보며 "재밌는 게 당나귀가 양배추를 좋아한다. 예전에 양배추 아니셨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택은 "원래는 제주도 올레길을 걸으려고 했다. 근데 자갈길이 많아서 당나귀가 갈 수 없겠더라. 당나귀는 계단도 가지 못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택은 "한국에서 당나귀를 데려갈 수 없으니까 스페인과 프랑스 농장에 메일을 보냈다. 그 중에서 한 농장이 훈련된 당나귀가 있다고 빌려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당나귀를 데리고 여행을 갔다"라고 말했다. 
임택은 "내 이름이 택이니까 돈키호테를 돈키호텍이라고 바꿔 호텍이라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택은 "50일 정도 지나니까 얘가 나를 의지하기 시작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리 둘이 껴 안고 있었다. 따뜻하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택은 "산티아고 순례길이 사람을 아무도 못 만날 때도 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당나귀가 의지가 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혹시 당나귀에게 개당기가 있나"라고 물었다. 임택은 "당나귀가 오방떡만한 똥을 하늘로 날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순례길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임택은 "2000년 된 길이니까 살고 있는 분들이 순례자 위주로 되어 있다. 하루는 길을 걷고 있으니까 빨래를 널던 분이 그 길이 아니다 순례길은 이 쪽이다라고 가르쳐주더라. 그걸 신의 소리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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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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