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들이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우리 궁을 가자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MBC 효자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17.4%라는 최고 시청률 공약을 지키기 위해 뭉쳤다.
'우리 궁을 가자 특집'부터 소개, 배우들을 소개했다.
이어 이준호가 15% 시청률 넣으면 곤룡포 입고 춤 추겟다는 공약을 언급,그는 '우리집' 무대를 보여겠다고 했다. 이준호는 "설마 넘겠어란 반응이지만 꿈이 이뤄지니 신기해, 목표 시청률보다 더 높은 17.4프로 나왔다"면서 뿌듯해했다.
이어 곤룡포 댄스 공약을 한 이유에 대해 그는 "진짜 이뤄질 거라 믿으며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했다"며 "시청률이 점차 높아져, 이러다가 '라스' 가겠다 느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14년차 배우인 강훈이 예능에 첫 출연했다. 나가고 싶은 예능에 대해 평소 'SBS' 프로그램을 묻자 이준호는 빠르게 "MBC는 없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역시 왕답게 다 잘 챙긴다"며 뿌드해했다.
앞서 지난해 '20201 MBC 연기대상'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이 8관왕 차지했다. 최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이준호에게 특히 수상소감 화제였다고 언급, 2PM의 이준호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했기 때문이었다.
이준호는 "늘 멘트할 때 앞에 2PM인사는 늘 습관이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이름을 따로 쓴다고 갈라 놓는건 아냐, 2PM의 이준호가 제 정체성에 가깝다, 멤버들이 가족같아, 가족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인사한다"고 해 또 한 번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이어 절친 남궁민과 대상후보에 올랐다고 언급, 이준호는 "남궁민 형님, 평소에 자주 연락하는 사이,드라마 방영 후 연락이 왔다"면서 "드라마 분위기 좋고 잘 되면 우리 준호가 대상 받나, 적당히 하라고 해 재밌는 말을 많이 하신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강훈은 MBC드라마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후 수상 소감에서 친 누나를 잊어버렸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현실남매 대화로 웃음을 안긴 것. 강훈은 "그래도 '라디오스타' 나가니 너 됐다고 해 ,여기 좋다"면서 "누나 오래 살아라, 욕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며 현실 남매를 인증했다.
이세영은 10년 만에 출연했다며 2012년 아역특집 때를 언급, 당시 대학교 2학년 때 모습이 공개되며 방부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그땐 연장자, 지금은 막내다"며 웃음 짓기도.
이세영에게도 '2021 MBC 연기대상'을 언급, 이준화와 베스트 커플상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신개념 수상소감이 화제였던 것. 당시 이세영은 휴대폰 전광판에 고마운 분들 이름을 나열했기도 했다.
이어 "베스트 커플상 욕심을 냈다,케미가 좋고 사랑받아야 받을 수 있는 것,상대배우에게 고마운 건데 준호오빠를 깜짝 했다, 급한 마음에 왕오빠 덕분이라고 외쳤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와 달리 이준호는 이세영에게 고마운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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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