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주장' 조유민, 대전하나 '거제일기' 언급한 절실한 이유 [오!쎈거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1.27 05: 55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조유민이 구단 유튜브를 통해 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수원FC에 입단한 조유민은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센터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백까지 소화 가능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유민은 수원FC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팀을 K리그 1 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대전이 조유민을 영입했다. 조유민은 김민덕, 서영재, 김재우 등 동료 수비수들과 함께 수비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적한 후 곧바로 주장으로 선임됐다.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이민성 감독의 총애를 받는 선수로 인정 받았다. 
조유민은 "대전에 합류하게 되어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작년에 대전이 수비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올해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올을 밝혔다. 
이어 "합류하기 전 대전은 항상 승격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 K리그 1에서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 팀이고, 보다 뛰어난 팀이라 생각했다. 그랬기에 대전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지난 시즌 수비진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조유민은 이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 
조유민은 "승격을 이루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수비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시즌 개막 이후 잘 다져나간다면 한 경기, 한 경기가 쌓여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 "팀에 오기 전에도, 합류하고 나서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이 보내주신 믿음이 큰 동기부여가 되기에 팀적으로 좀 더 좋은 역량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은 K리그 내에서도 혹독한 훈련으로 유명하다. 조유민에게 대전 합류 이후 느낀 점을 묻자 "힘들긴 힘들다. 대전 유튜브 '거제 일기'를 봤을 때 작년보다 운동량이 준 건 사실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동계는 힘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팀이기에 물론 쉬고 싶고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고 해결하는 게 프로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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