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김다미가 최우식과 재회한 호흡을 밝혔다.
김다미는 2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OSEN과 만나 지난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이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5.3%(16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해 우리는’은 유쾌하게 웃기고 애틋하게 설레는 청춘들의 현실 연애담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풋풋했던 학창 시절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다가도, 누구나 한 번쯤 웃고 울었을 지난 연애의 기억을 떠올리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호평과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김다미는 최우식과 호흡에 대해 “정말 좋았다. 재미있게 찍었다. 아무래도 알던 사이라서 친해질 시간이 없어도 초반에 첫 촬영을 해도 첫 촬영 느낌이 아니었다. 이미 친한 사이여서. 되게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마녀’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웅이로서, 연수로서 작품에 임했다. 최우식이 맡은 웅이가 없었다면 연수가 없었을 거다. 재미있게 찍고 의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게도 웅이가 6부 엔딩에서 ‘잘 지냈어’ 하는 게 대본으로 볼 때는 마음 아팠는데 촬영하면서 웅이의 모습이 되게 멋있다고 느꼈다. 그게 먼저 그 이야기를 꺼내주고, 솔직하고 이야기해주는 모습이 멋있고 설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다미는 “부부로 끝나서 그런 거 같은데 부부 역할도 하고 싶다.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에서도 잠깐 붙는 신이 있었지만, 어떤 장르라기보다는 다양한 감정이 있는 것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 액션도 좋고, 더 깊은 멜로도 좋다. 최우식과는 더 다양하게 재미있게 해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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