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시알(26, 세비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세비야로 임대이적한 소감을 밝혔다.
세비야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앙토니 마시알이 6월 30일까지 임대 이적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리그 8경기(선발 2회)에서만 모습을 보이며 단 1골만을 기록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뒤처진 마시알은 세비야 임대를 통해 반전을 꾀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같은 날 마시알의 인터뷰를 전했다. 마시알은 "세비야에서 내 가치를 증명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세비야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7/202201271120776559_61f208d71d2fa.jpeg)
마시알은 "세비야는 나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는 이적하고 싶었고 더 많이 뛰며 세비야와 같은 클럽에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었다. 세비야와 나는 서로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으며 세비야는 나를 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세비야가 나에게 연락했을 때 우리는 팀이 가진 목표를 함께 이루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꼈다. 연락 온 첫날부터 세비야에 오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이적했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시알은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난 뛸 준비가 됐다.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많이 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나를 기용하고자 한다면 당장이라도 뛸 수 있다. 내 목표는 경기에 나서고 팀을 도우며 경기장에서 즐겁게 지내는 것이다"라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라리가에서 뛰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다. 세비야는 현재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빅 클럽들도 도전하겠지만, 우리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매우 일관된 경기력이 필요하다. 감독과 이야기했지만, 중요한 것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플레이하는 것이다. 내가 왼쪽에서 뛰든 최전방에서 뛰든 상관없다"라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세비야는 수많은 선수를 발전시킨 클럽이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이다. 훌륭한 코치진과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카림 벤제마와 같은 리그에서 뛰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세비야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1위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라 있다. 22경기를 치른 현재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4점(레알 마드리드 50점, 세비야 46점)이다. 마시알이 세비야의 리그 우승 도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세비야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