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마돈나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200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했던 악명 높은 딥키스를 다시 하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마돈나는 2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언젠가 또 다른 월드 투어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스태디움(Stadium), 나와 브리트니 어때?"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마돈나는 "공동 투어를 하면 정말 멋질 것"이라며 "당시했던 키스를 재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돈나는 과거 인터뷰에서 "지난 수십년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키스를 나눴던 때다"고 털어놓기도.
하지만 마돈나는 "스피어스가 이 아이디어에 관심을 가질지는 확실치 않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 두 사람은 MTV 비디오 뮤직 시상식 오프닝 공연에서 수위 높은 공개 키스를 연출해 전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

스피어스는 이와 관련, 인터뷰에서 "키스를 그렇게 길고 열정적으로 할 줄 몰랐다"라며 "마돈나와 키스하기 전에는 어떤 여자와도 키스를 한 적이 없는데 마돈나라면 가능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그 이후로 함께 일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친한 친구로 남아 있다.
마돈나는 지난 해 스피어스가 후견인이었던 친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로부터 학대당했다고 주장하며 지위 박탈을 요구할 때 스피어스를 공개 지지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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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TV 2003' 유튜브 영상 캡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