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소망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너와 나의 경찰수업'의 유쾌함을 이끌어냈다.
손소망은 지난 26일 공개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연출 김병수, 극본 이하나, 제작 스튜디오앤뉴)에 1회와 2회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극 중 손소망은 고은강(채수빈)의 동생 같은 언니 고미강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소망이 분한 고미강은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 세상 물정 모르고 눈치도 없지만 그만큼 사랑도 많은 인물이다.
먼저 고미강은 위승현(강다니엘)의 친구와 양다리를 걸치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고미강은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 헤어졌다. 친구가 나설 일 아니다. 경찰 부르겠다"라면서 말했다. 고미강은 위승현과 대립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아울러 동생인 고은강 뒤로 숨으면서 아이러니함을 연출, 웃음을 자아냈다. 끝까지 잘못을 모르는 귀여운 투정으로 보는 재미를 유발했다. 고미강은 양다리를 지적하는 고은강에게 "사람이 마음만 맞으면 하루에도 애인 된다. 사랑은 시간보다 밀도가 중요한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 후회한다"라는 명언을 날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고미강은 고은강의 경찰 대학 합격 여부를 함께 확인하면서 언니다운 모습을 보였다. 고미강은 불합격에 좌절한 고은강의 어깨를 만지면서 "괜찮아"라고 다독였다. 이어 고은강의 추가 합격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하면서 가족의 훈훈함을 돋보이게 했다.
이 과정에서 손소망은 채수빈과 자매 케미스트리를 확연하게 드러내면서 '너와 나의 경찰수업'의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캐릭터와 찰떡같은 싱크로율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낸 손소망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손소망이 출연하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우리가 응원하고 싶은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청춘 성장 드라마다.
한편, 손소망은 지난 2019년 JTBC 드라마 '보좌관 1-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시작으로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철인왕후', 영화 '간이역'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