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훈련에 참가하고 싶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임대 기간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 완전 이적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2026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며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이 영국 무대에 완전히 입성한 순간이다. 이날 황희찬의 생일을 맞아 '완전 이적'이라는 의미 있는 생일 선물을 안겨준 셈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7/202201271953771171_61f27a3bcf315.jpg)
황희찬은 구단을 통해 "2026년까지 울버햄튼에 있을 수 있게 돼 기쁘다. 울버햄튼에 온 이후로 감독과 팀 동료들이 많은 것을 도와줬고, 그 덕분에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황희찬은 처음 몰리뉴 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울버햄튼에 온 첫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봤다. 엄청난 기분이었고 정말 뛰고 싶었다”라면서 “기다릴 수 없었다. 팬들 앞에서 뛰는 건 날 정말 행복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데뷔전 데뷔골의 순간에 대해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내 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고 울버햄튼에서 이뤘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부상서 회복중인 황희찬은 "많이 좋아졌다. 다음 주엔 훈련에 참여해 함께 하길 바란다. 예전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고 싶다”라며 복귀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