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플레이에 집중하려했다. 플레이는 아쉬웠다."
'제우스' 최우제는 소위 2021 T1 탑 대결로 화제가 된 '칸나' 김창동과 맞대결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마음가짐과 달리 개인적인 만족도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T1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짜릿한 2-1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제우스' 최우제는 3세트 제이스로 6킬 2데스 5어시스트로 포킹의 정수를 보여준 POG에 선정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최우제는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는 미소와 함께 승리 소감을 전했다.
'칸나' 김창동과 맞대결에 대해 그는 "사실 상대 보다는 내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을 신경 쓰기 보다 내 원래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플레이는 좀 아쉬웠다"고 답했다.
최우제는 '제이스'와 '그레이브즈' 대결 구도에 관해서 제이스의 손을 들어주기도. "그레이브즈가 살짝 불리한 것 같다. 4.8대 5.2인 것 같다. 사거리가 길어서 상대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고, 경기 하기가 편한 것 같다."
오는 30일 담원과 맞대결 각오를 묻자 최우제는 "잘 준비해서 연승을 이어가겠다. 승리해서 1위를 지키고 싶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