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칫거리 MF' 드디어 처분?..."PSG 임대 후 완전이적 협상 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28 10: 27

토트넘 홋스퍼가 '골칫거리' 탕귀 은돔벨레(25) 매각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실패한 영입 탕귀 은돔벨레 매각에 근접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은돔벨레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시즌 동료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잔여 시즌 임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PSG에 은돔벨레의 급여를 전액 지급할 것을 요구할 것이며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 옵션이 의무화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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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직 양 구단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이적시장 마감일 전까지는 성사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가 떠나길 원하며 계획하고 있는 선수단 재편성에 은돔벨레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7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 이적료인 7,000만 유로(한화 약 940억 원)에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당시 토트넘 감독은 은돔벨레의 재능과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영입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난 이적이다.
은돔벨레는 그간 불성실한 태도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에는 공개적으로 은돔벨레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은돔벨레는 지난 9일 모어컴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보여줬다. 그는 선발로 나섰으나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난을 샀다. 게다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4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으나 천천히 걸어 나왔다. 함께 교체된 브라이언 힐이 전력으로 뛰어나온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심지어 교체되는 케인이 손으로 빠르게 나올 것을 요구했으나 은돔벨레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토트넘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지만 들은 척도 안하던 은돔벨레는 그대로 벤치가 아닌 라커룸을 향했다.
텔레그래프는 "은돔벨레는 의심할 여지 없는 재능을 가졌지만, 토트넘 입단 후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감독들은 그를 지도하는 것을 포기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PSG는 최초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은돔벨레의 스왑딜을 추진했지만, 토트넘은 파레데스에게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상황에서 볼 때 이 스왑딜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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