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이상우, 악역? 선역? 주경일이 남긴 관전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1.28 14: 28

 TV조선 토일 미니시리즈 드라마 ‘엉클’이 기분 좋은 종영을 앞두고 있다.
방영 전부터 힐링 드라마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기에 충분했으며 그 결과 화제의 시청률 1위 드라마로 등극했다. 지후네 가족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엉클’에서 유일하게 관심이 더 가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주경일역의 이상우이다. 그는 ‘로얄스테이트’ 입주민으로 지후네 가족을 차별하는 입주민들 사이에서 왕준희(전혜진 분)에 유일한 편이 되어 주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적극적인 서포트와 애정공세로 왕준희의 환심을 사기도 하였다. 힐링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주는 행보를 걷고 있었기에 보는 시청자들도 마치 입주민이 된 것처럼 보는 내내 흐뭇할 것만 같았던 주경일이었다.

이런 전개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였을까, 항상 따뜻하게만 느껴지던 주경일이 선인인지 악인인지 매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왕준희가 주경일의 방에 ‘로얄스테이트’ 주민들의 인물사진과 정보가 붙여져 있는 보드를 발견했던 순간과 전 남편에게 주경일의 과거를 듣고 이에 의심하던 왕준희에게 주경일은 “혼인신고하고 1년 지나면 나 법적으로 지후 친아빠 될 수 있어요”라고 보험 계약서를 건네며 사인을 요구하는 장면 등 좀처럼 주경일의 정체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혼란스러움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상우는 드라마 속 인물의 다이내믹한 감정선을 잘 표현하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매회 따듯하고 다채로운 캐릭터로 강렬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편 종영을 앞둔 TV조선 미니시리즈 ‘엉클’은 오는 29, 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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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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