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연애를 하다 손해를 본 경험을 털어놨다.
빽가는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빽가는 이날 “3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 월급 받으면 다 줬다. 그 친구가 어머니랑 둘이 살아서 생활비에 보태라고 그랬다. 나는 방송국에 가면 매니저가 밥을 다 사주니까 월급을 다 줬다”고 말했다.
이어 빽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과 케이크를 사서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 종일 방송을 하고 와서 힘들어서 잠이 들었는데 4시간 정도 지나니 여자친구한테서 ‘너 왜 거기서 그러고 있냐’고 전화가 오더라. 나는 몰래 기다리고 있는 거였는데 여자친구가 그냥 집에 가라고 해서 갔다”고 말했다.
빽가는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 그래서 다시 갔더니 혼자 있더라. ‘내가 이상한 생각을 했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벨이 울렸다. 문을 열려고 하니 여자친구가 못 열게 막았고, 결국 여니까 어떤 남자가 트레이닝복에 맨발로 서있었다”고 말했다.
빽가는 “그 남자가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더라. 내가 그 남자에게 ‘여자친구를 3년 만났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그 남자를 두고 ‘내 남자친구야’라고 하더라”며 “그 남자가 ‘내가 2살 더 많으니 당신이라고 하지 말라’고 했고, 내가 눈이 뒤집혀서 따지자 내 뺨을 때렸다. 안경이 날아가고 입이 찢어져 피가 나는데 여자가 그 남자를 말리더라.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빽가는 “탄현에서 새벽 5시에 쫓겨났다. 눈이 많이 오던 날이었는데, 2시간 넘게 울면서 집에 걸어갔다. 나중에 알게 된 건, 내가 방송할 때 여자친구가 그 남자랑 같이 내가 방송 나온 걸 다 봤다는 거다”고 말해 안타ᄁᆞ움을 자아냈다.
특히 빽가는 “이게 제 연애 중 제일 약한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