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첫 경기,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17-25, 20-25)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4연패를 당했다. 현대건설 상대로는 지난 시즌 5라운드, 6라운드부터 7연패 중이다.

외국인 선수 캣벨이 좋지 않았다. 1세트에서 1득점에 공격 성공률 11.11%에 그쳤다. 박미희 감독은 캣벨을 교체하고 경기를 진행했다. 이주아와 정윤주가 각 5득점, 최윤이가 3득점을 올렸지만, 1세트를 채우지 못한 캣벨의 공백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박미희 감독은 “우리 리스크는 아무래도 캣벨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지면 힘들다. 캣벨이 자기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는 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캣벨은 2세트 시작과 함께 다시 뛰었지만 양효진 블로킹에 막히는 등 1점도 추가하지 못하고 다시 코트를 빠져나왔다. 정윤주가 대신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캣벨 없이 현대건설에 맞섰지만 화력에서 눈에 띄게 밀렸다. 정윤주가 3득점, 김미연이 2득점에 그쳤다. 블로킹, 서브 득점 모두 없었다. 리시브 라인마저 흔들렸다. 이주아와 최윤이도 각 1득점에 그쳤다.
반면 현대건설은 2세트까지 양효진이 11득점, 야스민이 8득점, 이다현이 7득점, 고예림이 6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도 밀렸다. 외국인 선수 캣벨은 3세트에서는 아예 코트를 밟지 못하고 이날 1득점에 그쳤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