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첫 경기,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17-25, 20-25)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4연패를 당했다. 현대건설 상대로는 지난 시즌 5라운드, 6라운드부터 7연패 중이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캣벨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말해야 할 듯하다”고 질책했다.
캣벨은 이날 1세트 도중 교체됐다. 2세트 들어 다시 뛰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시 코트 밖으로 나왔고 3세트에서는 투입되지 않았다. 그는 이날 1득점, 공격 성공률 7.14%에 그쳤다.
1세트 때 캣벨을 불러들인 박 감독은 “교체 후 의지를 확인했다. 뛸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물었다. 눈빛부터 달라야 해서 확인했는데, 그렇지 않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캣벨과 교체돼 들어간 정윤주가 팀 내 최다 13득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분위기가 좋을 때 들어가면 더 좋을텐데, 안 좋을 때 들어갔다. 아직 내공이 쌓이지 않아 부담을 주는 듯하다. 미안한 점도 있다. 그래도 주눅들지 않고 잘 한 듯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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