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진선규가 연쇄살인범 등장에 충격을 받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에서는 연속해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형사과장 백준식(이대연 분)에게 윤태구(김소진 분)는 수사 보고서를 받았다. 백준식은 “강남서 관할이긴 한데, 높으신 분 가족이래. 나도 조용히 지시받은 거라 잘 몰라”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수성동에서 일어난 60대 노부부 살해 사건. 피해자는 한국대 교수 부부였다. 한국대 부부 살인사건 자택에 들어간 윤태구는 “아무리 원한 관계에도 수법이 너무 대범하고 잔인하다”라고 말했다. 남일영(정순원 분)은 “정신이상자가 이런 집에 들어왔을리가 없고”라고 말하기도.

연쇄 살인의 정의 요소를 정리하던 송하영(김남길 분)은 “연쇄살인범은 쾌감을 채워줄 새로운 내상을 찾는다”라고 말했고, 국영수(진선규 분)는” 살인으로부터 충족감과 만족감이 유지되는 시기니까 그 시기가 끝나면 다음 살인이 이어진다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후 일어난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결과, 국영수는 관할은 다른데 같은 범인임을 알게 됐다. 기수대장 허길표 (김원해 분)를 찾아간 국영수는 “똑같이 둔기에 머리를 맞았고 강도로 위장을 했다”라고 말했다. 국영수는 “둘 다 등산화다. 같은 놈이다. 수법이 같아”라고 말하기도.
한편 송하영은 추가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사건 현장을 찾았다. 송하영을 본 김봉식(서동갑 분) 계장은 “남의 밥그릇 기웃거리지말고 꺼져”라며 송하영을 밀어냈고, 송하영은 “중요한 일이야”라며 소리를 지르고 현장으로 들어섰다.
송하영은 “둔기로 공격당한 피해자, 안 방에는 발자국이 없고 금고 역시 건드리지 않았다. 천장에도 혈흔이 튄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범인은 단 한번에 공격으로 피해자를 제압했다는 얘기다”라고 속으로 말했다.

국영수는 송하영에게 "이걸 어떡하냐. 10년을 봤는데 생각보다 이르네”라며 연쇄살인범의 등장을 알렸고, 송하영 역시 “전부 다 들어 맞는다. 연쇄 살인이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방송 말미에 범인(한준우 분)이 살인 현장에 나타나 현장을 구경하는 모습이 공개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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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