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서 경질된 램파드, 1년 만에 재취업?... 에버튼 "우리한테 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1.29 10: 26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44)가 1년 만에 재취업할 것이란 소식이다.
BBC는 28일(한국시간) "에버튼이 전 잉글랜드 미드필더인 프랭크 램파드에게 구단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램파드에 앞서 포르투갈 출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에버튼 감독직 면접을 봤으나 구단은 램파드에게 감독직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프랭크 램파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버튼은 지난 16일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해 6월 에버튼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최근 13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결국 에버튼은 칼을 빼들었다. 경질 시점에서 에버튼은 승점 19(5승 4무 10패)로 20개 팀 중 16위였다.
성적 부진도 부진이지만 베니테즈 감독은 부임 이후 여러 사람들과 충돌했다. 구단의 디렉터나 수석 스카우터 등과 충돌하며 모두 내보냈다.
팀 재정비를 위해 에버튼은 후임 감독 물색에 집중을 기울이고 있다.
에버튼은 베니테즈 감독 경질 후 구단 출신인 웨인 루니 현 더비 카운티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렸다.
하지만 루니가 현재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더비 카운티를 이끄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에버튼의 제안을 거절한 것.
[사진] 프랭크 램파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에버튼은 페레이라 감독과 만남을 가져 긍정적을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번엔 팬들의 반대가 있었다.
페레이라의 후임 가능성이 나돌자 에버튼 팬들은 홈 구장인 구디슨 파크에 ‘페레이라 아웃’이라는 걸개를 내걸었다.
그에 비해 램파드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다.
BBC는 “빠르면 2월 6일 에버튼과 브렌트포드 경기가 열릴 때쯤 램파드의 감독 임명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램파드는 ‘첼시’ 전설이다. 그는 13년 동안 첼시에서 뛰면서 648경기에 출전해 211골 15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후 램파드는 2018년 더비 카운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엔 첼시로 자리를 옮긴 뒤  2021년 1월 경질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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