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난다.
내달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리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자 여기저기서 포상금을 내걸었다. 최대 억 단위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6일 “윤홍근 회장이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통 큰 포상금 후원을 약속했다”며 액수를 함께 밝혔다.

윤홍근 회장은 베이징올림픽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1억 원, 은메달 5000만 원, 동메달 3000만 원의 포상금을 배정했다.
또 단체전(쇼트트랙 계주,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메달리스트들에 대해서도 포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년 전 평창 때는 개인종목 메달리스트들에게 금메달 5000만 원, 은메달 2000만 원 동메달 1000만 원을 지급했다. 두 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
더불어 대표팀 지도자에도 메달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다. 윤 회장은 지원인력과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단 등에 대해서도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연맹은 전했다.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에 대한 보답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라고 전했다.
베이징 대회에 나서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이다.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으로 꾸려졌다
대한스키협회도 포상금을 내걸었다. 규모가 상당하다.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포상금 3억원을 약속했다.
지난 28일 협회는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포상금으로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마찬가지로 입상하지 못한 4~6위에게도 포상금이 전달된다. 4위는 5000만원, 5위는 3000만원, 6위는 1000만원이다.
2014년 롯데그룹이 협회 회장사가 된 뒤 올림픽을 포함한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4~6위를 차지한 선수들에게도 포상금이 돌아가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베이징에서 2연속 메달 및 금메달에 도전한다. 4년 전 이상호는 은메달 포상금으로 2억원을 받았다.
경기 의정부시도 소속 빙상팀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베이징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8일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 최대 6000만원까지 준다”고 밝혔다.
차민규·김민선·정재원 등 3명이 이번 동계올림픽에 의정부시 소속으로 뛴다. /jinju217@osen.co.kr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9/202201291432775808_61f4d2f3e8dac.jpg)
[사진] 이상호 개인 SNS(두 번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