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반신욕도 가능” 유재석X송은이, ‘찐 우정’ 인증한 절친 (‘놀면 뭐하니’)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1.30 05: 27

절친 유재석과 송은이가 남다른 우정을 뽐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세배 특공대’가 되어, 프로그램을 있게 한 고마운 사람들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가장 먼저 릴레이 카메라와 지미유 특집 당시 많은 도움을 준 송은이를 찾아갔다. 유재석과 대학 동기이자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절친 송은이는 티격태격 하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송은이는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저는 학교 개그 클럽에서 개그를 하고 있었고, 유재석은 KBS 공채가 되어서 뻐기고 다녔다. 대극장 앞에서 작업하고 있으면 유재석은 양복 입고 거들먹 거리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과거 소속사 단합 대회에 함께 갔던 추억을 꺼내며 “필리핀으로 단합대회를 간 적이 있다. 그 떄 은이가 큰맘 먹고 귀여운 돌고래 수영복을 샀다. 그런데 입었더니 범고래가 됐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오랜 시간 친구이자 동료로 우정을 쌓아온 것에 대해 감탄하자 송은이는 “진짜 반신욕 해도 전혀 아무 문제 없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에 유재석 역시 “진짜 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송은이는 “워낙 전우처럼 이 나이가 됐기 때문에 그때 생각하면 너무 재미있고 풋풋하고 그런거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송은이는 유재석 영입에도 눈독 들였다고. 유재석은 실제로 송은이와 통화도 했다며 “‘나하고도 얘길 해보지 그랬어. 왜 성급하게 결정했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친구지만 너무 거물급이여서 조심스럽기도 했고 농담처럼 얘기했는데 그렇게 초라한 회사 갈거면 내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을텐데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송은이는 유재석에 대해 “프로그램을 들어갈 때 본인이 어떻게 뭘 하는가는 이제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더 올라갈 곳이 없으니까 그럴 수 있겠지만 주변을 더 살려주려고 애쓰는 게 보이는 것 같다. 멤버들은 모르겠지만 나보다 더 같이 하는 사람들이 더 잘되면 좋겠다 늘 얘기하고 회의하고 의견내고 한다. 친구라서 그냥 인정하기 싫을 때도 있고 배 아플 때도 있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송은이는 멤버들이 선물한 태블릿PC와 세뱃돈을 주고 받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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