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입' 토트넘, 타깃 유벤투스로 선회?...벤탕크루+임대 1명 추진 중 (디 마르지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30 08: 12

토트넘 홋스퍼가 데얀 클루셉스키(21)와 로드리고 벤탕쿠르(24, 이상 유벤투스) 이적에 근접했다.
30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이 유벤투스 소속의 데얀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탕쿠르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알렸다.
영국 다수 매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선수 보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전해왔다. 토트넘도 구단 차원에서 콘테 감독을 지원하고자 겨울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역사적으로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팀이지만, 이번 이적시장만큼은 확고한 타깃과 관련된 이야기가 이례적일 정도로 많았다.

[사진] 데얀 클루셉스키(좌)-로드리고 벤탕쿠르(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요 타깃이었던 아다마 트라오레는 FC 바르셀로나에, 두산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에 이적하며 '0입'으로 끝나는 듯했다.
디 마르지오는 "현재 토트넘은 클루셉스키와 벤탕쿠르 영입에 근접했다. 클루셉스키는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이적 형식으로 이적료는 4,000만 유로(한화 약 539억 원)이며 해당 옵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출전 횟수에 따라 발동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벤탕쿠르는 완전 이적이다. 아스톤 빌라 역시 벤탕쿠르 영입을 원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각종 옵션을 포함해 2,000만 유로(약 269억 8,00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두 선수의 이적 이야기는 점점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며 최종 세부 사항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클루셉스키는 윙,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공격 2선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지난 2020-2021 시즌 파르마 칼초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까지 유벤투스 소속으로 공식전 74경기에 나선 그는 9골 10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벤탕쿠르는 2017-2018 시즌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3선에서 활약하는 자원이지만, 종종 왼쪽, 오른쪽 윙백으로도 활약했다. 현재까지 유벤투스 소속으로 공식전 181경기를 소화한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서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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