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호 공격 2000점...김연경, 13년 전 설 연휴 뜨겁게 달궜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1.30 09: 46

한국배구연맹(KOVO)이 설 연휴를 맞아 '배구여제' 김연경의 대기록을 소환했다.  
출범부터 현재까지 첫해를 제외한 16번의 시즌 동안 설 연휴에는 남녀부 합산 84경기(남자부 46경기, 여자부 38경기)가 이뤄졌다. 설 연휴 동안 어떤 대기록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을까.
▲역대 설 연휴 가장 많은 승을 거둔 팀은?

흥국생명 시절 김연경 / KOVO 제공

2005-2006시즌부터 2020-2021시즌 설 연휴까지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총 10승 5패 66.67%의 승률을 기록하며 누적 최다승리팀이자 최고승률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여자부의 경우 흥국생명이 총 8승 7패 53.33% 승률을 기록하며 여자부 설 연휴 누적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승률팀은 5승 4패 55.56% 승률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이다.
▲역대 설 연휴 중 최다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은? 
- 득점
남자부는 현재 OK금융그룹 소속 레오가 2014년 1월 30일 삼성화재의 소속으로 한 경기 득점 53점을 달성하여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정규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여자부 또한 외국인선수가 득점 1위를 달성했는데 2016년 2월 7일 현대건설전에서 IBK기업은행 소속 맥마혼이 45점을 달성하며 가장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
남자부 블로킹은 2012년 1월 23일 LIG손해보험전에서 현대캐피탈 윤봉우가 8개를 잡으며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자부는 올 시즌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2014년 1월 3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블로킹 9개를 잡아냈다. 이는 역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4위다.
-서브
남자부는 한국전력 바로티가 2017년 1월 27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서브 7개를 기록하며 설 연휴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바로티의 한 경기 최다 서브 기록이다. 여자부는 09-10시즌 케니, 11-12시즌 양효진, 12-13시즌 표승주, 16-17시즌 김미연이 4개로,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트
남자부는 현대캐피탈 송병일 코치가 드림식스 시절인 2012년 1월 22일 KEPCO전에서 70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 경기 최다 세트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여자부 설 연휴 최다는 한국도로공사 이효희의 2008년 2월 7일 60개다.
-수비 (리시브 정확+디그성공)
수비에서는 대한항공 곽승석이 2014년 1월 30일 삼성화재전에서 58개로 설 연휴 한 경기 수비 기록 1위에 올라 있다. 여자부는IBK기업은행 남지연이 2013년 2월 10일 현대건설전에서 66개의 수비를 기록했다.
▲역대 설 연휴 중 일어난 시상 및 그 외 개인기록은?
시상 외 기록으로는 설 다음 날인 2009년 1월 27일 높은 공격력을 앞세운 흥국생명 김연경이 KT&G전에서 역대통산 2000공격득점을 93경기만에 달성하며 여자부 1호 기록을 남겼다. 당시 남자부 LIG손해보험 이경수 또한 김연경과 같이 역대통산 2000공격득점을 남자부 1호로 달성했다. 남녀부 선수가 같은 날 1호 기록을 세웠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