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공률 58%’ 레오급 토종 에이스 등장…OK금융그룹 탈꼴찌 성공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1.30 16: 03

OK금융그룹이 토종 에이스 차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탈꼴찌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7, 25-19, 25-19)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삼성화재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시즌 12승 13패(승점 31).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한국전력은 13승 12패(승점 36) 5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 차지환 / KOVO 제공

1세트는 한국전력 차지였다. 초반 신영석의 다이렉트 킬과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전개된 가운데 16-16에서 다시 서재덕과 신영석이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다우디가 20-17에서 쐐기 블로킹에 성공했다. 1세트 다우디는 8점, 서재덕은 5점을 각각 책임졌다.
OK금융그룹이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차지환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고비마다 레오-차지환 듀오가 시원한 공격과 서브로 활로를 뚫었다. 16-11에서 나온 레오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압권이었다.
3세트는 차지환의 독무대였다. 8-7에서 다우디의 백어택을 연달아 차단한 뒤 공격에서도 놀라운 해결 능력을 선보였다. 한때 에이스 레오보다 더 많은 득점을 책임질 정도였다. 이후 조재성, 진상헌까지 득점에 가담한 가운데 23-19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전병선이 절묘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뒤 포효했다.
이전 라운드와 달리 OK금융그룹의 기세가 4세트에도 계속됐다. 13-12에서 레오가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터트린 뒤 16-13에서 차지환이 베테랑 박철우의 공격을 저지했다. 승기를 가져온 두 개의 장면이었다. 이후 베테랑 센터 진상헌이 22-17에서 다우디의 공격을 차단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레오는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29점(공격성공률 54.76%)을 올리며 탈꼴찌를 이끌었다. 차지환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1개를 비롯해 19점으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수행. 공격성공률이 팀 내 최고인 58.33%에 달했다.
OK금융그룹은 팀 블로킹(10-7), 서브(9-2)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OK금융그룹은 내달 2일 홈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한국전력은 3일 대전에서 삼성화재를 만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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