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우승후보' 호주를 상대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인도 퓬 슈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8강전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5-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유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조소현-지소연-이금민-손화연이 중원을 꾸렸다. 추효주-심서영-임선주-김혜리-이영주가 파이브백을 구성해고 김정미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30/202201301740776984_61f654bc47991.jpg)
호주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만다 커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카이아 사이먼-마리 파울러-클레어 휠러가 케이틀린 푸르드가 공격 2선을 구성했고 에밀리 루이스 반에그몬드가 포백을 보호했다. 엘리 카펜터-알라나 케네디-클레어 폴킹혼-엘리스 케틀리가 포백을 꾸렸고 리디아 윌리엄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전반 4분 호주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한국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커에게 패스했고 커는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다. 김정미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이후 전반 6분엔 커가 롱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침투한 뒤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18분 호주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원투 패스를 통해 중앙으로 파고든 파울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정미 골키퍼가 다시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4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금민이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상대에게 파울당해 쓰러졌다.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조소현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상단을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한국은 호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실점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reccos23@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