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10연승을 달렸다.
SK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0-84로 완승을 거뒀다. 최준용(21점 5리바운드)과 자밀 워니(23점 12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형(18점), 안영준(14점), 최부경(9점), 허일영(7점) 등이 뒤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이로써 시즌 최다인 10연승을 달린 SK는 지난해 12월 29일 한국가스공사전부터 패배를 모르고 있다. 28승 8패로 2위 수원 KT(24승 12패)와 4경기차로 벌린 SK는 독주 체제를 갖춰 가는 모습이다. 작년 12월 18일 LG전 이후 홈 8연승에도 성공했다.
![[사진]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30/202201301834775079_61f65d17b70b4.jpg)
반면 연패를 기록한 DB는 또 다시 SK에 고개를 숙였다. 16승 20패가 된 DB는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5전전패를 기록하게 됐고 5위 고양 오리온(17승 18패)과 1.5경기차로 멀어졌다. 창원 LG와 동률이다.
전반은 SK가 웃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박찬희를 앞세운 DB에 1쿼터를 19-22로 내줬던 SK는 2쿼터 들어 허일영의 역전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은 후 최준용, 안영준, 김선형, 최부경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46-33으로 오히려 리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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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 DB가 반격에 나섰다. DB는 오브라이언트와 김종규 두 명의 빅맨이 외곽포까지 터뜨렸고 허웅과 박찬희가 집중력을 높이면서 69-63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SK가 4쿼터에 최준용이 폭발하면서 그대로 승기를 굳혔다.
DB는 허웅을 중심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라이언트(25점 12리바운드), 허웅(22점), 김종규(14점), 강상재(11점 8리바운드), 박찬희(11점) 등이 활약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