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10연승 질주' SK 전희철 감독, "전반 끝내고 선수들 혼냈다" [잠실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1.30 18: 55

  "전반 끝내고 선수들 혼냈다". 
서울 SK는 3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서 100-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올 시즌 최다연승인 10연승에 성공했다. 또 홈 8연승과 함께 DB를 상대로는 5연승에 성공했다.

SK는 최준용이 21점-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23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시작 굉장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워니가 잘 버텨줬다.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3점슛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그 공격을 펼친 뒤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어려웠다. 하지만 2쿼터서 리바운드의 장점을 살려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웅을 막는 것 보다는 우리의 경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선수들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나왔다. 3점슛 기회가 생겼다. 무조건 시도했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있었지만 원정이었다면 달라진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그래서 전반 끝난 후 선수들을 혼냈다. 저도 조절을 해줘야 하지만 코트 위에서 잘 생각해야 한다. 일부러 작전타임 부르지 않고 지켜봤다. 잘 끝나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끝났기 때문에 편하게 말할 수 있다. 또 선수들과 편하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경기와 훈련은 다르다. 선수와 나는 수평적인 관계다.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잘 지내고 있다. 혼내더라도 잘 알아 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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