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전인데..지석진 반전의 1등→김종국 뜻밖의 꼴찌 ('런닝맨')[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1.31 07: 43

파트너를 잘 만난 지석진이 뜻밖의 대활약을 펼쳤다. 반면 김종국은 오랜만의 헛발질로 꼴찌를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호랑이 5인과 곰 5인은 짝을 이뤄 단군신화 레이스를 펼쳤다. 유재석-전소민, 은혁-김종국, 하하-양세찬, 지석진-배슬기, 송지효-홍수아로 팀이 나눠졌고 이들 중 정체를 숨긴 밀렵꾼은 파트너가 획득한 마늘의 절반을 가져갔다.
첫 번째 러닝머신 레이스 대결에서 1등한 지석진-배슬기 팀은 서로가 밀렵꾼인지 정체를 확인한 후 팀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2등한 김종국은 가위바위보에서 이겨 파트너인 은혁이 호랑이 밀렵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는 은혁을 보호하면서 막판에 자신이 밀렵꾼 두 명을 다 알아내 마늘을 독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지석진과 배슬기도 같은 작전이었다. 지석진이 곰 멤버들 중 밀렵꾼이었던 것. 하지만 김종국은 끝까지 하하를 의심했고 다른 멤버들은 오히려 김종국을 의심했다. 이들은 미션을 통해 마늘을 적립했고 파트너를 바꿔가면서 밀렵꾼을 찾아내고자 애썼다. 그 결과 은혁과 김종국이 가장 많은 의심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호랑이 밀렵꾼은 은혁으로 밝혀졌다. 이제 남은 건 곰 밀렵꾼. 다들 김종국과 하하를 의심했지만 뜻밖에도 지석진이 주인공이었다. 유일하게 밀렵꾼 두 명을 다 맞힌 배슬기는 홀로 만세를 불렀다. 지석진으로서는 파트너를 잘 만나 정체를 끝까지 숨겼고 야금야금 마늘도 불려놨다.
최종 순위는 초반 김종국과 함께 게임을 휩쓸며 파트너의 마늘까지 절반을 가져갔던 은혁이 1위를 거머쥐었다. 배슬기 덕분에 밀렵꾼 정체를 지켜낸 지석진은 2위를, 은밀하게 활약했던 배슬기가 3위에 올랐다. 반면 김종국은 배슬기와 같은 작전을 짰지만 마지막까지 하하만 의심한 탓에 최종 꼴찌에 머물고 말았다.
김종국을 비롯해 하위권에 오른 전소민과 홍수아는 이날 마늘을 다 빻고 퇴근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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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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