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모두 범상치 않아" 테베스, 마라도나와 비교에는 애국심 발동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1.30 19: 38

"둘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
카를로스 테베스(38)가 옛동료였던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존경의 뜻을 드러냈다. 
테베스는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각각 메시와 호날두를 동료로 둔 채 뛰었다. 10년 이상 역대 최고 선수 논쟁의 주인공인 메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행운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테베스 역시 웨스트햄,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을 거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2017년 중국 상하이 선화로 진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테베스는 지난해까지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는 등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90min'에 따르면 테베스는 ESPN과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메시에 대해 "그 둘은 위대한 선수들"이라면서 "나는 둘 다 편했다. 둘 다 재미있었고 그들에게 배웠다. 둘 다 평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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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테베스는 "호날두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냈고 메시와는 대표팀에서 뛰었다"면서 "그들은 다른 행성에서 왔다. 그들은 여전히 축구 엘리트이고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존경할 만한 일이다. 그런 선수들에게는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베스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영웅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되는 점에 대해 "둘 다 아르헨티나 사람이다. 때로는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오히려 우리 사람들끼리 더 많이 싸우기도 한다. 그 논쟁은 항상 우리에게 의해 시작됐다. 우리는 그것을 즐겨야 한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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