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조국 포르투갈이 월드컵 직행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소속팀에서도 화를 냈던 모양이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동료 프레드는 스포츠 전문 '유로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한 것에 대해 "엄청나게 화가 났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A조 최종전에서 세르비아에 1-2로 패하면서 세르비아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결국 본선행을 위해서는 내년 3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포르투갈은 오는 3월 터키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이탈리아-북마케도니아 승자와 맞붙어 이겨야 하는 숙명에 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30/202201302040775576_61f67a450362f.jpg)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출전,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카타르행까지 성공하면 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엘 마르케스(이상 멕시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과 함께 월드컵 최다 출전자가 된다. 하지만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브라질 대표인 프레드는 "우리는 월드컵 본선과 관련해 잠깐 이야기 했다. 물론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지 못한 것에 아주 많이 화가 나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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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프레드는 "하지만 호날두가 훌륭한 선수이고 주장인 만큼 어떻게 팀 동료들을 준비시켜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분명 그는 아주 화가 많이 났지만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 호날두에게 신뢰를 보냈다.
또 프레드는 "모두 호날두가 매번, 모든 것을 이기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그가 이번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는 장담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