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결사반대' 이종원, 말 안 듣는 이세희 감금→가출 쫓다 교통사고 ('신사')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1.31 00: 58

'신사와 아가씨' 이종원이 사고를 당했다.
30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는 박수철(이종원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과 박단단(이세희 분)의 연애소식을 알고 격렬하게 반대하는 모습이 담긴 가운데 가출한 단단을 쫓다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나킴(이일화 분)은 이영국의 연인으로 박단단이 나타나 크게 놀랐다. 영국은 “박선생이 내 여자친구야”라 순순히 고백했고, 애나는 단단에게 “박선생, 지난번에 남자친구 있다는 말이 이회장 말한 거였어? 두 사람 이게 말이 돼?”라며 탄식하다 자리를 피했다. 단단은 자신을 환영해주지 않는 애나에 서운해했고, 영국은 놀라서 그런 것일 거라며 위로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애나는 이후 영국만을 불러내 단둘이 만났다. 영국은 애나에게 단단 앞에서 당황스러웠다며 왜 그랬냐고 물었다. 애나는  “넌 애가 셋이나 있는데 그 어린 아가씨랑은 아니지”라 답하며 이 사랑을 반대했다. 애나는 "바깥에 알려지면 너 욕먹어"라 말했고, 영국은 "누나는 내 편 들어줄 줄 알았는데"라며 실망한 뒤 떠났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애나는 단단을 불러 "박선생이랑 영국이 만나는 거 누가 또 알아요?"라 물은 뒤 큰 사모님이 안다는 답에 "큰사모님은 뭐라고 하셔?"라 물었다. 대답 못하는 단단에게 애나는 "그래, 박선생과 영국이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영국인 나이도 많고, 애도 있는데 왜 그래. 돈 때문에 그래? 박선생은 또래남자친구 사귀면 되잖아"라 타일렀다.
이에 단단이 "저희 정말 좋아해요"라 답하자 애나는 "사람 좋아할 수 있지, 그래도 영국이는 아니야. 여기서 정리해"라 강요했다. 단단은 "대표님이 저 많이 아껴주시는 거 아는데요. 이렇게 말씀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눈물을 흘리며 뛰어가는 단단과 잡으려는 애나를 본 수철은 달려와 애나를 붙잡았다. 무슨 일이냐고 수철이 따져묻자 애나는 단단이 "나이도 많고 애도 있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일렀다. 그러자 수철은 "단단이 일에 신경쓰지 말라"며 애나에게 경고하고는 단단을 찾아 나섰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그 시각, 영국은 회사에 가지 않고 단단의 기분을 풀어주러 집에서 기다렸다. 단단은 멍하니 걷다 영국을 만났고, 영국은 단단에게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며 걱정했음을 알렸다. 제 기분을 풀어주러 회사에도 가지 않은 영국을 본 단단은 다시 배시시 웃었고, 이들은 기분을 풀기 위해 데이트를 약속하며 손을 잡고 걸었다. 
이때 단단을 찾아온 수철과 이들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다. 수철을 보자마자 둘은 손을 뗏지만 수철은 이미 봤고, 왜 둘이 손을 잡고 있느냐고 물었다. 정적을 깬 건 영국이었다. 영국은 "안녕하세요, 박기사님. 아니, 박선생 아버님"이라며 인사했고, 수철은 이에 크게 흥분하며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단단은 수철을 데리고 자리를 옮겼다.
단단은 수철에게 "진지하게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영국과의 사이를 설명했다. 수철은 "나이 차이가 몇인데 그런 소릴 하냐, 너가 순진해서 그렇다"고 타박했다. 단단은 "내가 먼저 좋아했다"며 "우리 힘들게 사랑하게 됐다, 인정해달라" 부탁했으나 수철은 "당장 가정교사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라"고 못박았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낀 단단은 "내 앞가림은 내가 해"라며 뛰쳐나갔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그날 저녁, 단단과 영국은 정면돌파하기위해 수철의 집을 찾았고, 격하게 반대하는 수철에게 쫓기듯 돌아갔다. 이들이 간 뒤 연실(오현경 분)은 “보기에도 훤칠하니 총각 같아도 보이고, 이렇게 인사도 드리러 온 거면 그냥 만나는 거 같진 않은데 어떡해요. 우리 단단이 FTA 안주인 되는 거예요?”라 기대했고, 장미숙(임예진 분)은 "안그래도 이회장 혼처 물어보는 사람들 많아"라 거들었다. 이를 들은 수철은 화를 내며 “당신 그만 못해”라 말을 끊었다. 
하루만 해도 애나와 수철 모두에게 거센 거절을 당한 둘은 함께 집으로 돌아가며 서로를 위로했다. 영국은 "재니가 나같은 사람을 만난다 하면 나 같아도 말릴 거예요"라며 "아이들에게는 천천히 알려요"라 말했다. 단단은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넘어야할 산 많겠죠? 아직 많이 남았겠죠?"라 물었다. 둘은 끄덕이며 눈을 맞췄다.
다음날, 이들은 딸기농장으로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그 모습을 본 대란(차화연 분)은 영국에게 “네 아빠가 하늘에서 보면 한을 할 거다"라며 영국을 저주했다. 꿈쩍 않는 영국을 보고 대란은 세련(윤진이 분)을 찾아가 "네 오빠 좀 말려보라"고 권했다. 이를 들은 세련은 확실하냐고 재차 물으며 자신과 오빠가 한 남매와 사랑에 빠졌음을 알았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딸기농장은 영국과 단단의 도피처였다. 단단은 아이들의 눈치를 보다 영국에게 딸기를 먹옂었다. 이 모습을 본 세찬(유준서 분)은 "보기 좋다"고 감탄했다. 그러다 재니(최명빈 분)에게 연애를 들킬 뻔 하자 세찬은 재니의 눈을 가리고 딸기를 먹였다. 이후 영국과 단단에게 다가와 "들킬 뻔 했잖아요, 조심하세요"라고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단단은 영국의 집을 다시 찾은 수철의 손에 이끌려 본가에 감금됐다. 수철은 애나의 전화를 벋어 "단단이 영국의 아이들과 함께 놀러다니기까지 한다더라"는 말을 듣고 단단을 잡으러 온 것. 연실(오현경 분)은 "조선시대도 아니고, 애를 어떻게 가둬두냐"고 말했으나 "말을 안 듣잖아, 문 열어주지 마"라고 펄펄 뛰는 수철을 막지 못했다. 
단단은 "제발 문 좀 열어달라"고 애원했고 "이런다고 헤어지지 않을 거다, 정말 힘들게 사랑하게 됐다. 가볍게 만나는 것 아니다"라고 보탰다. 이에 수철은 "조용히 해, 헤어진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문 열어주지 않을거야"라고 못박았다. 연실과 달래(김영옥 분)는 "아이를 달래야지, 이렇게 하면 쓰나" "화장실 가고 싶다하면 어쩌냐"고 수철을 말렸으나 묵살당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결국 영국은 단단을 찾아 수철의 집을 찾았다. 영국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찾아왔다"라고 인사했으나 수철은 "헤어진다는 말 아니면 들을 말 없다"고 차갑게 말을 끊었다. 영국의 목소리를 들은 단단은 방문을 두드리며 "회장님, 저 여기 있어요. 아빠가 무슨 말을 하든 흔들리면 안 돼요. 저 꼭 회장님 찾아 갈게요"라고 외쳤다.
이를 들은 수철은 "너 조용히 안해?"라 윽박질렀고, 이어 영국을 "나이 많고 애 딸린 남자"라 칭하며 "미치지 않고서야 딸을 내줄 수 없다"고 거부했다. 아무 말 못하는 영국을 두고, 단단은 더 슬퍼하며 “회장님한테 그렇게 말하지 마. 나 정말 회장님 사랑한단 말이야”라 말했다. 영국은 수철의 집을 나와 홀로 눈물을 삼켰다.
영국과 단단의 사랑이 위태로운 걸 눈치챈 세찬과 세종(서우진 분)은 다시 한 번 오작교가 되기 위해 수철의 집을 찾아갔다. 수철은 단단에게 밥도 주지 않으며 영국과 헤어질 것을 종용하는 중이었다. 세찬과 세종은 단단이 갇힌 방의 자물쇠를 흔들며 구슬피 울었고 "이건 인권침해다, 차라리 나도 벌을 받겠다, 선생님과 함께 방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전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은 단단 또한 눈물을 흘렸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수철은 영국에게 전화해 “지금 회장님댁 아이들이 제 집에 있어요. 당장 데리고 가세요”라 전했고, 곧바로 수철의 집에 간 영국은 울며불며 가지 않겠다는 아이들을 강제로 데리고 나왔다. 영국이 “이세찬, 너 왜 어른들 일에 끼어들어. 아빠가 알아서 한다고 했지”라 말하자 세찬은 “정말 사랑하면 문을 부셔서라도 선생님 데리고 와야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영국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한바탕 아이들이 휩쓸고 지나가고, 단단은 혼자 집에 남은 달래에게 "할머니, 저 화장실 가고 싶어요, 급해요"라 부탁해 문을 열게 만들었다. "너 도망가면 나 쫓겨난다"는 달래의 말에 "절대 도망가지 않겠다"고 답한 단단은 문이 열리자 마자 달래의 손을 피해 도망갔다. 달래는 이를 곧바로 연실에게 알렸고, 소식을 들은 수철은 단단을 잡기 위해 오토바이를 탔다.
발로 뛰어 도망가는 단단은 얼마 가지 못하고 수철에게 들켰다. 그러나 "멈추라"는 말에 단단은 더 빨리 뛰기 시작했고, 도보의 단단만을 보며 운전하던 수철은 행인을 칠 뻔해 중심을 잃고 오토바이와 함께 쓰러졌다. 수철이 쓰러지자 단단은 그제서야 멈추고 아빠를 불렀다.
한편 세련은 가게를 정리하러 남아있는 대범(안우연 분)을 찾아와 그리움을 달랬다. 세련을 본 대범은 "장사 끝났다"고 모질게 말했으나 차건(강은탁 분)의 권유에 따라 음식을 내주었고, 세련은 "이게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청담에서 왔다"며 과장 섞인 호응을 해 대범의 관심을 갈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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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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