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총각' 배도환, 깜짝 열애? "손잡는 건 기본..데이트했다" 고백 ('미우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1.31 06: 01

'미우새'에서 결혼 3일만에 각방과 3개월만에 파혼으로, 호적상 총각이라 밝혔던 배도환이 깜짝 짝사랑 근황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도환과 지상열, 지석진이 윤기원 집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상열은 윤기원 집에 “여기가 신혼 집 꾸민 곳이냐, 액자 뗀 자국도 있다, 사랑의 흔적”이라며 흥미로워했고, 윤기원은 “지난 일은 묻지 마라, 돈 벌면 더 넓은 대로 갈 것”이라며 민망해했다.  지상철은 “결혼했던 사람은 안 한 사람과 인생 온도차가 있다”고 하자,  윤기원도 “훈련소 훈련한 거랑, 전쟁처 갔다온 것도 다르다”며 공감했다. 

재혼의 꿈을 묻자 그는 “현재 없다, 한번 혼이 나봐서 조심스럽다”고 했다. 윤기원은 만나는 사람도 없다며 
아예 여자친구 안 만날 건지 묻자 “기회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했다. 
이와 달리 올해 59세라는 배도환은 “난 총각, 결혼식만 하고 헤어졌다,그래도 부조는 받았다“고 하자, 지상열은 ”그럼 결혼한 거다”고 했고 배도환은 “법적으론 총각이다”며 억울해했다.  
특히 배도환 “그저께 데이트했다”며 깜짝 고백,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어쨌든 친한 사람이 있다고 했다. 여사친(여자 사람친구)라고. 모두 “그건 데이트 아니다”고 하자 그는 “그러면서 썸타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배도환은 “이거 얘기해도 되나..단 둘이서 밥 먹고 커피 마셨다”고 하자 모두 “어쩐지 얼굴이 우윳빛이다”며 축하했다. 배도환은 “근데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멤버들은 어떻게 헤어졌는지 묻자 그는 “손이야 기본으로 잡는거지 친하게”라고 대답, “오래 알던 사람이다“며 알고보니 30년지기 여사친이라고 했다. 이제 소개팅은 싫다고. 배도환은 “아는 사람 중에서 찾아볼 것, 내 나이에 모르는 사람 다시 만나기 힘들다“면서 “확실히 아니까 좋다“고 했다. 
비밀의 여사친 직업은 학교 선생이라고 했다. 지상열은 “우리 형수님 최소한 교장이나 교감일 것”이라고 하자 그는 “내 프로 다 보고 있어 그럼 본인인지 알 것, 내가 좋아하는 거다”면서 “걔는 나를 친 오빠처럼 생각한다”며 당황했다. 
그러더니 사랑과 1000억, 또 1조 중에서도  사랑을 택한 그는 “돈이 많아도 사랑은 채울 수 없다”며 대답, 지상열이 “교장이냐 1조냐”고 묻자 배도환은 “교는 맞는데 교장은 아니다”고 했고윤기원은 “그럼 교생?”이라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임원희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다. 헤어진지 2주 밖에 안 됐다고. 여자가 찬 걸 수 있다는 말에  지상열은 “임원희 주변 여자들에게 인기 많아, 만나게 해달라고 하더라”며 임원희를 위로했다. 임원희는 이별을 일로 잊는다고 하며 “그래도 여긴 내가 누구 만난 걸 믿어주더라, 여자친구 가상현실 속에 있냐고 메타버스 설이 돌았다”고 했고 모두 “왜 그걸 안 믿어줬을까, 원희 연애 응원한다”고 위로했다.  
이때, 배도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촬영 중이라며 속닥거리자 모두 “교장 티처”라고 외쳤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었다.  
그러면서 배도환에게 남녀사이는 시간 끌면 안 된다고 조언했고, 배도환은 “사실 어저께 내가 처음 프러포즈, 아참 그게 아니고 좋다고 처음 고백을 했다”고 정정했다. 
어떻게 고백했는지 묻자 배도환은 “어머니가 결혼하라고 해서 올해 결혼할 거라 말씀드렸다, 올해는 결혼해야될 것 같다고 했다, 이제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고백했다”고 하자 모두 탄식했다.  
배도환은 “반응이 나쁘지 않았는데 오빠로밖에 생각 안 드는데 그런 얘기 하지말라고 해 ,내가 좋아한다고 말 못하나?좋아하는 감정도 막을 순 없다고 하니 웃더라“며 박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배도환은 “그래서 주려고 선물 샀는데, 5만원 이상의 고백선물로 선글라스까지 준비했다”고 했고, “나는 너만 보인다는 뜻이었다”고 해 대리 설렘을 안겼다. 
배도환은 “내가 좋아하는 걸 아니 (상대가)숨은 듯 싶다, 나쁘게 생각 안 해, 좋은 오빠인데 마음 속에 안 들어간 것 같다”고  하자 윤기원은 “그럼 빨리 버리고 새로운 사랑 시작해라”고 했다. 배도환은 “걔가 싫어하는거 같진 않지만 용기가 없다”며 고민했다. 
배도환은 “고백하고 나서 소고기 먹고 커피는 걔가 사고, 그 친구를 집에 바래다 줬다,근데 '잘가 오빠' 하더라, 그 다음부턴 연락이 없다”면서 아쉬워했다. 헤어지고 잘 들어갔나 메시지 보냈는지 묻자 그는 “그런거 안 했다,  헤어지고 이틀 지났지만, 거부 당해서 관계가 정리될까 두려운 것,먼저 연락올 때까지 난 안 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에 지상열이 “지금도 밀당하시겠다고?”라며 놀라자, 배도환은 “일단 기다려볼 것,  거절 당하면 30년 관계가 끊어질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마침 바깥에는 눈이 내렸고, 눈이 내린다고 문자 보내라고 부추겼다.  오늘 12시 전까지 답장오면 가능성이 있고 없으면 끝난 것이라고. 배도환이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안핬다. 배도환은 “오늘 바쁜가 보다, 이래서 사랑 하는게 힘든게 가슴 밑에 물이 흐른다”며 진심을 보였고 그가 짝사랑에 성공하길 모두가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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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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