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가 확 달라진 얼굴로 쿨하게 성형 사실을 셀프 디스했다.
홍수아는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호랑이띠 게스트로 출연했다. 1986년생인 그는 흑호랑이 해를 맞아 동갑내기 배슬기, 슈퍼주니어 은혁과 함께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송지효와 팀을 이룬 홍수아는 하하와 참참참 대결을 펼쳤다. 보디가드인 양세찬과 송지효는 각각 하하와 홍수아를 보호하거나 상대를 때려야 했다. 무기는 스펀지 칼이었고 방패는 냄비 뚜껑이었다.
이에 송지효는 냄비 뚜껑으로 막다가 맞아도 이해하라며 홍수아에게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홍수아는 “언니 코 조심”이라고 외치더니 “나는 또 할 수가 없어 이젠. 마지막 코예요”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형한 코를 보호해야 한다는 부담감 속 홍수아는 참참참 대결을 진행했다. 그러나 게임 베테랑인 하하한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일쑤. 설상가상으로 송지효 역시 제대로 공격하거나 수비하지 못해 둘은 최약체로 떨어졌다.

홍수아는 그동안 잦은 성형으로 얼굴이 확 달라진 상태. 과거 예능에 나와 “작품이 없었다. 가벼운 역할들 뿐이었다. 중국에서 작품 제안이 들어왔는데 제작사에서 수술을 제안했다.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과거 성형 이유를 고백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성형수술에 대한 악플은 괜찮다. 하지만 내 욕심으로 인해 작품이 욕이 먹으니까 너무 죄송했다”며 “성형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나 홍수아는 더이상 성형을 하지 않겠다. 이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밝혀 응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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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