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깻잎이 남자친구와의 열애 스토리를 고백했다.
뷰티 유튜버 유깻잎은 최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정말 많이 궁금해 하셨던 저의 연애 스토리 남친 나이 mbti'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유깻잎은 "남자친구 나이는 나랑 동갑이다. 93년생 닭띠고 서른살"이라며 "직업은 유튜버나 BJ 등으로 알려진 분이 아니라 일반인이다. 그래서 직업을 말씀 드리기가 조금 그렇다. 뭐하는 사람인지 되게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직업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프라이버시다. 직업을 말씀 드리기 조금 그렇다"며 양해를 구했다.
남자친구에 대해 "이상형을 물어보면 너무 외향적이지 않은 차분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도 진짜 내향인이고, 지인이나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외향인이 된다. 이 친구도 똑같다"며 "내향인이 확실하다. 되게 차분하고 내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유형이다. 어느 정도 음식 취향도 비슷해서, 데이트 하려고 밖에서 만나면 음식을 선택하는 게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유깻잎과 남자친구는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고, 유깻잎의 대각선 뒷자리에 지금의 남친이 앉았다고. 당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썸을 타는 관계였지만 유깻잎에게 새로 전학 온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썸이 끝나게 됐다.

유깻잎은 "괴롭힘을 너무 심하게 당해서 전학을 갔고, 그 이후 연락이 완전 끊겼다. 그래도 간간히 네이트온으로 반년에 한 번씩, 몇 년에 한 번씩 연락을 했고, 집 앞에서 얼굴을 잠깐 보고 그 정도였다"며 "성인이 되고 나서는 군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고 한 번도 연락을 안 했다. 그러다 (최고기와) 이혼 하고 '뭐하고 지내냐?' 이런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카톡도 하다가 (연인 관계로) 진행이 됐고 요즘에는 커피 마시고, 영화 보고 게임 하고 이런 식으로 데이트를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딸 솔잎이는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솔잎이는 일단 여자친구, 남자친구의 개념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냥 자기랑 놀아주는 삼촌, 이모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얘기해도 완전히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서, 인간 관계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됐을 때 직접 해주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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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깻잎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