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버가부(초연 유우나 레이니 지인 은채 시안)가 2022년에는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데뷔 앨범 ‘bugAboo’를 발표하고 화려하게 데뷔한 버가부는 달콤하지만 오싹한 차별화된 콘셉트와 멤버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유니크한 세계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곡 ‘bugAboo'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차트인, 글로벌 쇼트 동영상 플랫폼 틱톡 누적 조회수가 1억 8000만뷰를 넘어서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성공적으로 데뷔 활동을 마친 후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인 버가부는 최근 OSEN 사옥에서 설을 맞이해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단아하게 한복을 차려입은 여섯 멤버들은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과 함께 2022년 새해 소망을 전했다.
Q. 데뷔 활동을 마친 후 근황
초연 : 첫 활동 끝내고 나서 저희의 자기 계발을 위주로 보컬 실력도 늘리고 춤실력도 늘리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음 활동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첫 활동을 마친 소감
유우나 : 생각했던 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너무 즐거웠고 이렇게 바쁜 스케줄 중에서도 그런 바쁜 것이 너무 행복했다. 팬분들의 기대를 저희가 돌려드릴 수 있다는 마음에 즐겁게 지냈다.
지인 : 활동하면서 버가부라는 무대를 멤버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무대 위에서 실수했을 때 그런 모습을 제가 모니터링 했을 때 가장 아쉬웠다.
은채 : 저희가 항상 꿈에 그리던 음악방송에 찾아가서 신기했는데 매 방송마다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초연 : 데뷔 후 많은 팬분들이 생겼는데 저희를 보고 힘을 얻고 행복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아쉬운 점은 저희가 버가부를 연습을 오래했기도 하고 열심히 했는데 막상 무대 올라가니까 긴장하고 처음 보는 카메라들에 당황한 나머지 100퍼센트 발휘를 못한 것이 아쉬웠다.
Q. 데뷔했구나 실감할 때가 있다면?
지인 : 제가 헬스장을 다니는데 저희 노래가 나올 때가 있었다. 그때 저희 멤버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신기해했다. 그때가 가장 실감이 났다.
은채 : 부모님이랑 통화했을 때 가장 실감이 났다. 원래 부모님 통화연결음이 기본음이었는데 이제 저희 노래가 나오더라. 전화 할 때마다 제 목소리를 제가 들으니까 그 때 가장 실감이 났다.
초연 : 회사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갔는데 중학생 두 분이 알아보시더라.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도 알아봐주시고 저한테 버가부 잘 챙겨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Q. 해외에서도 인기가 뜨거운데 글로벌 팬들이 좋아해주는 비결은?
초연 : 저희는 사실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그렇고 전혀 예상도 못했는데 천만뷰도 넘고 많은 팬분들이 생겨서 정말 놀랐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 우리 책임감 가지고 화이팅해보자’ 라는 말을 멤버들끼리 다같이 했다. 해외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이유가 있다면 일단 저희 멤버들이 다국적 멤버들이다. 시안이가 영어를 잘하고 유우나가 일본어, 레이니가 중국어를 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해외팬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싶다.
지인 : 저희 노래 속 다양한 악기들 소리들을 해외팬분들이 좋아하시더라. 음악적인 사운드도 그렇고 퍼포먼스를 보시고서 탑 쌓는 동작에서 신기하기도 하고 인상이 깊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그런 부분에서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았나 싶다.
시안 : 저희 직속 선배님인 VAV 선배님들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으신데 팬 분들이 VAV이 동생이다 라고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그런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다.
유우나 : 저희 노래 중 한 번 듣는 순간 반복하게 만드는 후렴부분이 인상 깊은 것 같고 언어를 몰라도 알아도 계속 반복하게 만드는 노래가 좋은 것 같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콘셉트 혹은 장르?
초연 : 저는 항상 늘 가슴 안에 두 개의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하나는 하이틴 컨셉. 교복 입고 청량한 모습과 완전한 걸크러시 컨셉으로 불질러 보고 싶다.
시안 : 저는 사계절 컨셉을 해보고 싶다. 이제 곧 봄이니까 따뜻하고 청순한 느낌. 여름에는 청량한 사이다, 가을에는 버가부같은 파워풀한 느낌, 겨울에는 캐롤을 활기찬 느낌으로 해보고 싶다.
유우나 : 저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있는, 매력 넘치지만 단순하게 알 수 없는 그런 콘셉트를 해보고 싶고 색깔로 말하면 보라색 그런 느낌을 해보고 싶다.
은채 : ‘왕좌의 게임’처럼 제복을 입고 분위기로 압도할 수 있는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다,
Q. 올해 설날 계획은?
유우나 : 새해나 설날 등 무슨 날 마다 목표를 정하는걸 좋아하는데 새해가 되고 설날이 왔으니까 내년까지 이룰 수 있는 목표를 다시 생각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인 : 저희는 설날에도 다음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
Q. 2022년 소망
은채 : 올해 소망은 저희가 이때까지 데뷔 준비를 하면서 목표가 있었다. 음악방송 1위가 소망이다. 또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인 : 연말 시상식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 올해에는 멋진 퍼포먼스도 보여드리고 개개인의 역량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안 : 저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저희 해외팬분들 만나는 건데 국내 팬분들과 팬싸인회 했을 때 너무 감동을 많이 받아서 해외팬들까지 만나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