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에 출연했던 방송인 배수진이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상대는 과거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다.
배수진은 29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고백할 게 있어요'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5분 남짓한 영상에서 배수진은 구독자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근황을 밝혔다. 특히 그는 영상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해 구독자 '나둥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영상에서 그는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있다. 남자친구가 있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따로 영상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Q&A로 찍을 건데 짧게 얘기 하자면 오랫동안 알아온 사람이다. 이혼을 하고 서로 마음이 있었지만 표현을 안 했다. 왜냐하면 걱정되기도 했고 이 관계가 무너지기도 싫고. 그러다가 서로 마음이 있는데 표현을 안해서 서로 만나자고 해서 만나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수진은 "잘 만나고 있고 각자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 저희 부모님도 제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신다. 제 남자친구도 부모님들을 좋아하신다"라고 가족들 모두 인정한 연인 관계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밖에서 나둥이들을 만나면 DM이 온다. 솔직하게 얘기 해달라고. 거기에 제가 답장을 못했다. 욕할 사람도 많을 것 같다. 제가 이혼도 했고 새로 사람을 만나는 거라. 그래도 욕은 하지 말아달라. 제가 거짓말을 잘 못해서 나둥이들을 제 친구라고 생각해서 이야기하게 됐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그는 유튜버 이진호와의 통화로도 남자친구에 대해 설명했다. 30일 공개된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배수진은 이진호에게 전화로 "남자친구는 전 남자친구다. 결혼 전 만났던 친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족도 다 알고, 좋아해주셔서 공개했다. 남자친구에게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배수진은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바. 이에 그는 "부모님이 옛날부터 좋아했다. 예전에 헤어졌을 때도 '왜 헤어졌냐'고 하셨는데, 다시 만난다고 하니까 좋아하시더라. 제 주위는 다 좋아하는 사람이다. 아이도 엄청 좋아한다"라며 "아이한테 모든 게 다 진심이 느껴졌다. 저에 대해서 잘 알고 인정해주는 점도 좋았다. 이런 남자는 없을 것 같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배수진은 배동성의 딸로 2018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2년 만인 2020년 5월 이혼했다. 지난해에는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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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수진, 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