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PL 복귀...브렌트포드와 시즌 종료 시까지 동행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31 17: 11

브렌트포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을 품었다.
브렌트포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메디컬 테스트 후 시즌 종료 시까지 그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치료를 마친 그는 심장에 제세동기 삽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커리어에 있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에릭센이 활약하던 이탈리아 내에서 제세동기의 일시적인 삽입과 영구적인 삽입 모두 규정상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에릭센은 당시 소속팀 인테르와 이별을 택했다.

[사진] 브렌트포드 공식 SNS

에릭센에게 손을 건넨 팀은 브렌트포드였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나는 에릭센과 일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를 지도했을 당시 에릭센은 16세 소년이었지만, 이제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됐다. 우리는 세계 정상급 선수를 브렌트포드에 데려올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기회를 잡았다. 나는 그가 최고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에릭센은 경기 내용을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며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는 우리 구단에 최고의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시즌을 보내고 있는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 14위(승점 23점)에 머물러 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브렌트포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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