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설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코로나19가 K팝 시장을 뒤덮었다. 재데뷔를 앞둔 비비지 신비부터 드리핀 차준호와 이협, 방탄소년단 지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늘(31일)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한 아티스트는 비비지 신비였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31일 오후 "은하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신비가 추가 PCR 검사를 진행하였고, 31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멤버 은하와 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비지 데뷔에 비상이 걸린 바. 이후 신비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비지의 모든 멤버가 치료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비비지 측은 "신비는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격리하여 치료받을 예정"이라면서 "신비가 치료에 전념하여 건강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세 번째 미니앨범 'Villain'을 발매한 드리핀도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았다. 드리핀 멤버 차준호와 이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오늘(31일) 오후 드리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전 음악방송 출연을 위해 진행한 자가키트에서 차준호가 양성으로 확인되어 멤버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31일 오전 이협, 차준호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드리핀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이협, 차준호는 가벼운 목감기 증상만 있으며 멤버들과 관련 스태프는 자가격리 중으로 잠복기를 고려하여 지속적인 PCR 검사 및 자가 키트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방탄소년단 지민도 슈가, RM, 진에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민은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오늘(31일) 수술까지 받았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지민은 30일(일) 오후 경미한 인후통 증세와 함께 급작스러운 복통을 느껴 인근 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PCR 및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31일(월) 새벽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지민의 수술은 잘 마무리되었으며 지민은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 중에 있다. 코로나19 확진과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이 결합되어 당분간 입원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방탄소년단 지민 측은 "현재 경미한 인후통 증세가 있으나 호전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전파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간 동안 다른 멤버와의 접촉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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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빅플래닛메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