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이긴다" 은지원, 탁구 리벤지 매치에서 강호동에 敗 (ft.'1박2일' 삭발) ('올탁구나')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1.31 21: 38

  '올 탁구나' 은지원이 강호동과의 탁구 대결에서 패했다.
31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올 탁구나!’(연출 신소영, 정무원)에서는 은지원과 강호동의 탁구 리벤지 매치가 전파를 탔다.
탁구 레전드  유승민이 감독으로 참여한 가운데 그는 탁구 관련 프로그램이 만들어 진 것에 대해 "이때다 싶었다. 지난 30여년 간 탁구 선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다시 그 사랑을 보답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감독을 맡았는데 걱정되는 점이 있냐"는 물음에는 "감독을 안 해봐서 어려운걸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이미 시작된 거다. 작은 공이 큰 역사를 만든다. 전 자신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탁구인이 되셨다. 탁구의 매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탁구를 잘 칠 수 있는지 알려 드릴테니 저만믿고 따라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탁구장에 들어선 강호동은 기습 탁구 실력 점검을 받았다. 강호동은 무작위로 날아오는 탁구공 100개 중 39개를 받아냈다. 강호동은 "제 방송 경험상 가장 황당한 오프닝이었다"면서 "그래도 선방했다. 타고난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며 본인을 자랑스러워 했다.
이어 은지원이 도착했다. 은지원의 합류소식을 듣지 못한 강호동은 "너 우리 단원이냐"며 당황했다. 이에 은지원은 "내가 주장이고 형님이 단원이다"라고 농담했다.
삭발을 걸고 펼쳤던 '1박 2일' 탁구 대결 이후 탁구 리벤지 매치를 진행했다. 은지원은 "저번에 삭발했으니 이번에 눈썹을 미는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강호동은 "스포츠로만 하자"며 꼬리를 내렸다.
1게임은 세 번의 듀스가 이어질 정도로 막상막하의 대결이 펼쳐졌고 강호동이 승점 1점을 가져가게 됐다. 2게임은 또한 초접전이 이어졌다. 은지원은 어제 무려 11시간 탁구를 치다 왔다고.
은지원은 강하게 전진 회전을 주는 영리한 플레이로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강호동도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반격을 이어갔고 은지원의 불안한 수비를 찬스로 만들어 2게임 또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벤지 매치 또한 강호동의 승리로 돌아갔다.
은지원은 "호동이 형은 워낙 잘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기본도 없었던 사람이라형하고 대등하게 칠 수만 있어도 성공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강호동은 "나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하루에 쭉쭉쭉 점프해서 늘 수 있는 게 아닌데 너무 잘해서 놀랐다"며 은지원의 탁구 실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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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올탁구나'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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