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임♥' 이상해, 며느리 김윤지 울렸다··· '깜짝' 이벤트 정체는? ('동상이몽')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2.01 06: 58

‘동상이몽2' 김윤지가 이상해가 준비한 이벤트에 눈물을 보였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김윤지가 시댁을 찾아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이날 김윤지는 김영임에 "어머님이 40년동안 명절 준비를 혼자 해오셨잖아요.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으니 이제는 저희가 매 명절마다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 명절에 어머님 레시피를 전수 받고 싶었다. 오빠의 친할머니때부터 3대째 내려오고 있는 150년 된 레시피"라고 설명했다.

전수 받은 요리는 이북식 녹두 빈대떡이었다. 김영임은 "최소한 100장 이상은 부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황하는 김윤지에 김영임은 "원래는 300장도 만들었다. 너희 부부도 줘야지, 윤지 부모님네, 우성 누나네, 이웃집, 경비아저씨까지 다 챙기고 있어 많은 양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우성은 "오늘은 적게 하는 편이다. 원래는 만두도 300개씩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임은 녹두전을 부치며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에서 보면 출근 전에 부부끼리 포옹하면서 인사를 나누곤 하는데 우리는 어른이 계셔서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스킨십 하지 않는 게 습관이 됐다. 너희들은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우성은 "저는 안 그런다. 일어나자마자 윤지 이마에 뽀뽀해준다"며 해맑게 웃었다.
김영임은 이어 "너희 아버지는 어머니가 없는 여행을 안 가려고 했다. 어쩌다가 둘이 가면 저녁에 지인들 20명이 모인다. 생각하면 할 수록 신기한게 떠날때는 둘인데 저녁만 되면 파티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추억이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남편이랑 데이트도 좀 하고 싶고 그런데 우리끼리의 추억이 없어 그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상해는 "그 얘기 수십번 했다. 애들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왜 하냐. 내 흉을 그렇게 봐서 좋을게 뭐가 있냐"며 발끈, 일촉즉발의 상황이 됐다. 두 사람의 다툼을 지켜보던 김윤지는 '녹두전 뽀뽀'를 제안했고 이상해, 김영임 부부는 30년 만에 뽀뽀에 성공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하던 이상해는 "며느리 오면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있다"며 스티로폼 상자와 담금주 병을 들고 나타났다. 상자 안에는 랍스터가 담겨있었다. 이를 보고 놀란 김윤지는 소리를 질렀고 이상해는 "랍스터랑 커피로 담금주를 만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랍스터와 커피를 이용해 담금주를 완성했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꼭 할 게 있다"며 케이크를 들고 들어왔다. 이상해는 김윤지에게 "너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너희 아버지를 위해서 촛불을 켠 적이 없다. 며칠 전 너희 아버지 생일이었지 않냐. 그때 생각한게 이번에 가족들이 다 모였을 때 생일 케이크를 켜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윤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상해는 "아까 만든 담금주도 네 아버지한테 갈 때 가져가라고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임은 "새해 들어서 제일 잘했다"며 이상해를 칭찬했다. 이상해는 김윤지의 아버지에게 "두 사람 행복하기를 하늘에서 빌어다오. 얼마 안 있으면 나도 너한테 가"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김윤지는 "아빠 보고싶어요"라고 외치며 촛불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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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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