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환 장희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의 집에는 드라마 '열혈사제'팀이 방문했다.
장희정은 포두부를 이용해 라자냐와 알리올리오, 채소말이 등 정성이 듬뿍 들어간 건강식 3종 요리를 만들었다.
이날 정영주는 올해 21살이 된 아들에 대해 털어놨다. "나는 한번 다녀왔지않냐. 힘들고 예민한 시기에 이혼을 해서 아이한테 미안하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들하고 같이 산지 3년째 됐는데 아이가 좀 크니까 소통이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해 하고 싶은데 화법이 차이나서 애를 쓰고 있다. 그래도 다행히 음악적인 것 예술 적인 것을 공유할 때는 트러블이 없다. 우리 아들은 랩이랑 비트박스 하고 있다. 종일 북치기 박치기 한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또한 정영주는 아들이 겪은 안타까운 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이 4년 전에 큰 사고가 있어서 하관 대부분이 손상됐다. 아래 치아가 13개가 손실됐다. 아이가 비트박스를 하니 입이 곧 악긴데 아래 치아가 5개가 없으니 얼마나 불편하겠나. 임플란트도 잇몸 뼈가 생길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 아들이 눈만 뜨면 비트박스를 하더라. 내 새끼지만 일에 미쳐있는 모습이 대단하다. 내가 배운다"며 대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영주는 안창환 부부에 "너희는 다올이 하나로 끝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장희정은 "네 저희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영주는 "내가 요즘 아이들을 보면 어쩔줄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 아들한테 장가 얘기 하곤 하는데 아들이 '뭐래'하고 방에 들어가버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희정은 고규필에 "너는 결혼생각이 없니?"라고 기습 질문했다. 올해 41세인 고규필은 "있기는 하다. 어릴 때 결혼을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지금은 나이가 있어 누굴 만나기가 어렵다. 누굴 만나는 것에 있어서 얍삽해지기도 하고.."라며 현실 고민을 털어놨다.
고규필은 "늘 일 하다보면 여자친구에 소홀해진다. 그래서 누굴 만나도 미안할 때가 많다. 사실 상대방한테 많이 혼나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마지막 연애는 언제냐"는 물음에 "2년 정도 됐다"고 답헀다.
장희정은 "소개팅 받게 되면 어떤 스타일을 받고 싶냐"고 물었다. 고규필은 "이거 얘기했다가 사람들한테 맞아 죽을뻔 했는데.."라며 망설였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누가 물어보길래 바쁜 여자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나만큼 바쁜 사람 없다.집 구석에 들어가지를 않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더 바쁜 사람이 송은이씨다. 제 주변에는 바쁜여자 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규필은 "저는 누굴 좋아하면 구걸형이된다. 누가 저 좋다고 한 적은 없다. 또 빌면 다 만나준다"며 독특한 연애 스타일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사주를 봤는데 올해 아니면 내년에 결혼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정영주는 웃으며 "누나가 참 이상한 이력이 있다. 내가 결혼식 가서 사회도 보고 축가도 하고 주례도 본다"고 말했다. 이에 고규필은 "나 결혼하면 주례 봐달라"고 요청했다. 정영주는 "2022년을 고규필 장가 보내기 대작전을 펼쳐보자"며 "열혈사제 단톡방에 올려야겠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왠지 이하늬가 제일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고규필은 "아닐걸? 살부터 뺴라고 할 걸?"이라며 이하늬의 반응을 예측했다.
살 얘기를 들은 안창환은 "우리 아내가 필라테스 자격증이 있다"며 배워볼 것을 권유했고 고규필은 땀을 뻘뻘흘리며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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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