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단짝' 델레 알리, 토트넘 떠나 에버튼으로...2024년 6월까지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01 09: 38

'손흥민 절친' 델리 알리(25)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에버튼으로 향했다.
에버튼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미드필더 델리 알리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총 2년 6개월"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알리는 프랭크 램파드 신임 감독의 선택을 받았으며 도니 반 더 비크에 이어 영입됐다. 알리는 다음 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에버튼 공식 SNS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떠올랐다. 19세이던 이적 첫 시즌 2015-2016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기록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18골을 몰아치며 새로운 천재의 등장을 알렸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해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그런 알리를 보고 "웨인 루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슈퍼스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기량이 저하됐다. 번뜩이는 센스는 사라졌고 움직임은 둔해졌다. 경쟁력을 잃은 그는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단 한 골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에버튼 이적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알리는 "큰 규모의 팬과 역사를 가진 거대한 클럽 에버튼으로 이적하게 돼 기쁘다.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빨리 첫 경기를 치르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램파드 감독과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에버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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