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창원 LG를 3연패로 내몰았다.
KCC는 1일 오후 3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LG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63-41로 완승을 거뒀다. 3점포 3개 포함 16점을 올린 정창영이 공격을 주도했고 이정현(11점 9리바운드), 라건아(13점 11리바운드), 전준범(7점), 송교창(5점) 등이 화력 지원에 나섰다.
이날 승리로 9위 KCC는 14승 23패가 되면서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15승 22패)와 간격을 한 경기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LG전 2연패도 마감했다.

반면 KCC전 3연승에 실패한 LG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16승 21패가 됐다. 순위도 공동 6위에서 7위로 내려섰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홈팀 LG는 이재도, 이승우, 이관희, 정희재, 아셈 마레이로 선발을 구성했다. 이에 전창진 감독의 KCC는 유현준, 송교창, 정창영, 김지완, 라건아로 맞섰다.
전반은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줬다. 1쿼터는 이재도, 이승우, 아셈 마레이가 공격을 주도한 LG가 19-9로 KCC를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선 KCC는 전준범의 외곽포를 비롯해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이정현, 김지완, 정창영이 가세하면서 23-21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서민수의 득점이 유일했다. 2점은 이번 시즌 2쿼터 최소 득점.

3쿼터에도 정창영과 송교창의 외곽이 터진 KCC가 이재도와 이승우가 분전한 LG에 35-32로 계속 리드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LG가 이관희의 3점포로 35-35 동점을 만들자 KCC가 이정현, 정창영의 득점을 앞세워 41-35까지 달아났다.
KCC는 이후 김지완의 3점포와 이정현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46-37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재도(13점 6리바운드), 마레이(11점 19리바운드), 이승우(10점 9리바운드)가 활약한 LG는 1쿼터 이후 야투율이 급감하면서 승리를 내줘야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