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퀸즈' 1대 우승 '스골파'→배지현, ♥류현진표 마사지 특급외조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01 22: 16

'컬링퀸즈' 1대 우승은 '스.골.파' 골프 선수 팀이 차지했다.
1일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컬링퀸즈' 2부에서는 패자부활전, 본선, 결승전이 펼쳐져 손에 땀을 모았다. 각 분야의 여성 셀럽들이 모여 컬링 리그를 펼치는 이번 경기에서는 그 누구도 장난스러운 팀이 없었다. 댄서 팀 '라치카'의 '영앤치카'는 흥겨운 분위기와 진지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조용했으나 들끓는 승부욕을 내보인 윤채영, 이정은, 김하늘 프로 골퍼 팀인 '스골파'는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엄마들의 희망이란 이름으로 모인 배우 팀 '맘마미아'의 조혜련, 정시아, 오현경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며 국가대표 선수 출신 팀 '국수저'의 정유인, 한유미, 신수지는 펄펄 끓는 승부욕과 우승에 대한 솔직한 야심을 드러내 손에 긴장을 쥐게 만들기도 했다. 최약체 이미지였으나 만만찮은 경기를 펼친 아나운서 팀 '아나더레벨'의 박연경, 박지영, 배지현은 의외의 실력에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지현 아나운서가 출산 후 첫 방송 복귀인 사실이 알려져 시선을 끌기도 했다. 배지현 아나운서의 남편은 바로 MLB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 선수다. 신봉선은 "배지현 아나운서가 결혼 후 첫 방송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나진 아나운서는 "결혼, 출산 후 첫 복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패자부활전에서 '맘마미아'를 꺾고 본선에 올라온 '영앤치카'는 '아나더레벨'과 붙었다. '아나더레벨'은 박연경 아나운서를 제외한 박지영, 배지현 아나운서가 컬링 경기 경력이 있어 1엔드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신봉선은 "저런 실력을 가진 분들이 (최약체로 꼽혔을 때)얼마나 입이 근질근질했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열정의 가비가 속한 '영앤치카'는 만만치 않았다. 이날 '신'이 된 신가영 선수까지 포함, '영앤치카'는 결승에 진출했다. '스골파'와 '국수저'는 진짜 운동선수 모임이라서 서로 눈에 불을 켜고 우승에 덤벼들었다. 결국 3엔드에서 '스골파'가 큰 점수 차로 앞서자 '국수저'는 기권을 요청했다. 컬링에서는 큰 점수 차일 때 경기를 이끌지 않고 기권을 하는 게 매너였던 것. 진짜 운동선수들답게 끝까지 스포츠 정신으로 일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결승전은 예선에서 붙었던 '스골파'와 '영앤치카'의 재대결로 이어졌다. 1엔드에서 3엔드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력을 펼친 두 팀의 점수 차는 고작 1점 차. 4엔드의 경기가 우승을 결정지을 것이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안정적인 투구를 자랑하는 각 팀의 시미즈와 김하늘 선수의 대결은 물론, 각 팀의 스페셜 코치이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맞붙었던 신가영 선수와 김민지 선수의 대결도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결국 1대 우승은 '스골파' 팀에 돌아갔다.
여성 셀럽을 응원하는 각종 영상도 쏟아졌다. 가수 청하와 이보미는 '영앤치카'를 응원했으며 아나운서 장예원과 야구 선수 강백호는 '아나더레벨'을 응원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류현진의 특급 외조가 또 한 번 밝혀졌다. 전날 1부 방송에서 류현진 선수는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에게 "편안함을 유지하라" 등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외조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나진 아나운서는 "류현진 선수가 (배지현 아나운서에게) 특급 마사지를 해줬다더라, 그래서 배지현 아나운서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설명해 배지현 아나운서의 활약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컬링퀸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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