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이 시리아전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시리아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전반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유율 차이를 보였지만, 전반전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A조에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승점 17점, 5승 2무)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이란(승점 19점, 6승 1무)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1/202202012150770134_61f9489fe8420.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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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규성-황의조가 투톱을 구성했고 정우영-백승호-황인범-이재성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 골키퍼가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황의조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측면을 누비며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0분 레바논이 프리킥 기회를 틈타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오마르 하르빈은 마무드 알마와스가 올린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반 14분 왼쪽에서 정우영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진수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곧이어 18분 패스를 받은 백승호는 시리아의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24분 김진수가 김승규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 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공을 가로챈 알마와스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전반 39분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조규성을 향해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후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과 공을 주고받은 황인범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김진수는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빗겨갔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조규성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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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