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카타르월드컵행을 확정한 이란대표팀이 UAE를 격파했다.
이란축구대표팀은 2일 새벽(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22점의 이란(7승1무)이 A조 선두를 유지했다.
시리아를 2-0으로 이긴 한국(6승2무, 승점 20점)도 이란에 이어 카타르행 본선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역대 6번째로 10회 연속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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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이었다. 이미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이란은 홈에서 최선을 다했다. 최근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간판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이 코로나 감염으로 빠졌지만, 마흐디 타레미가 최전방에 나섰다.
타레미는 전반 4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이란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돌발상황이 생겼다. 후반 4분 이란 측면수비수 사덱 모하라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란은 남은 시간 10명이 싸웠다.
한 명이 모자랐지만 이란은 역시 강했다. 이란은 후반전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뽑지 못했다. 이란은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 관심은 이란 대 한국의 A조 선두 자존심 싸움에 모아진다. 두 팀은 오는 3월 24일 한국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대결에서 한국이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최정예가 총출돌하는 한국이 이란을 꺾고 조 선두와 아시아최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