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혹한 중동 포위망 뚫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日언론 칭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02 06: 0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자 일본 언론도 관심있게 보도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김진수의 선제골과 권창훈의 추가골을 앞세워 시리아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두 경기(이란, UAE) 결과와 상관 없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세계 축구 강호들인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5개 국가만 이뤄냈던 결과물이기도 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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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최종예선은 그 어떤 대회보다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국가들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던 중동국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가 속한 조에서 무패행진(6승 2무)을 거두며 본선행을 이뤄냈다. 
이에 일본 언론도 한국의 본선행을 축하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은 시리아와 대결에 임했다. 이기면 확정이지만 무승부가 되면 이란-UAE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손흥민, 황희찬이라는 간판 공격수 2명을 잃은 상태에서 레바논 원정을 1-0으로 이겼고 중립지인 UAE 두바이에서도 시리아와 맞섰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어 이 매체는 "벤투 감독 아래 베테랑과 중견, 도쿄올림픽 세대가 잘 융합해 단결력 높은 팀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하면서 "가혹한 '중동 포위망'을 8전 무패로 당당히 돌파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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