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손흥민(29, 토트넘)과 황희찬(26, 울버햄튼)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함께 흥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김진수, 권창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7차와 8차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백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손흥민은 1월 6일 치른 첼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황희찬은 1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리그 17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진] 손흥민 개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2/202202020144774977_61f967385470d.png)
현재 두 선수는 재활에 힘쓰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부상으로 대표팀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였다. 경기가 종료된 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의 2-0 승리를 축하하며 "Let's go to Qatar!!!!!!"이라고 썼다.
![[사진] 황희찬 개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2/202202020144774977_61f9673bca5fc.jpeg)
황희찬 역시 흥분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Yes!! 2022 Qatar WC he(re) we go"라는 글과 함께 불꽃 모양 이모지를 남기며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즐겼다.
이제 관심은 이란 대 한국의 A조 선두 자존심 싸움으로 모인다. 두 팀은 오는 3월 24일 한국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대결에서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문제 없이 재활을 마친다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예가 총출돌하는 한국이 이란을 꺾고 조 선두와 아시아최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사진] 손흥민 / 황희찬 개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