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어머니와의 감동 일화를 고백한 가운데, 2세의 해병대 입대를 예고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맘마미안'에서는 오종혁과 그의 어머니 이경숙 씨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앞서 오종혁은 지난해 12월 "결혼 7개월 만에 소중한 선물이 찾아왔다"며 임신 소식을 밝힌 바. 오종혁은 "태명은 또복이로 지었다"면서 "엄마 배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날 또복이와 10달 동안 고생할 우리 색시에게 충성을 다하는 또복이 아빠가 되겠다. 또복아 얼른 나와서 아빠랑 놀자"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맘마미안'에서도 오종혁의 2세 사랑은 계속 됐다. 오종혁은 아내의 임신 소식을 처음 접했던 당시를 추억, "어안이 벙벙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면서 '맘마미안' 출연진들과 2세 이름 짓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맘마미안' 이수근은 "넓은 세상을 품으라는 뜻으로 오대양", 박성우는 셰프는 "해병대 나오셨으니까 오필승 어떠냐", 강호동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라는 의미에서 오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종혁은 이미 생각해놓은 이름이 있다고. 오종혁은 "여자 아이면 오로라, 남자 아이면 오리온으로 정했다"면서 '아들이 해병대에 간다고 하면 어떡할거냐'고 묻자 "안 간다고 해도 가야 한다. 리온이는 각오하고 나와라. 나오는 순간 특훈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부 못해도 되니까 항상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이외에도 오종혁 어머니 이경숙 씨는 교사 생활 이후 약 32년 동안 교도소 봉사 활동을 했다고 고백, "합창을 지휘했다. 재소자들이 '아기 천사'라고 부른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오종혁 어머니 이경숙 씨는 "재소자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서 가지고 갈 때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 나눈다는 건 행복이다. 나눔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걸 보면서 나도 행복해진다"라고 털어놔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MBC every1 '맘마미안'은 집밥의 원조 '엄마'와 엄마의 음식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셰프 군단'이 동시에 요리, 엄마의 손맛을 찾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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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very1 '맘마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