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가 새역사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월 30일 인도에서 개최된 ‘2022 AFC 여자아시안컵 8강전’에서 지소연의 원더골이 터져 호주를 1-0으로 눌렀다. 한국은 오는 3일 필리핀과 4강전을 앞두고 있다.
결전을 앞둔 이금민(28, 브라이튼)은 1일 대한축구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경기는 10점 만점에 7점이다. 결승에 간다면 겸손하게 9점이다. 사실 골욕심은 버린지 오래다. 이번 대회 한 골 넣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골이었다. 찬스가 온다면 최대한 집중해서 넣고 싶다. 팀의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결승행 의지를 불태웠다.

4강 상대 필리핀은 한 수 아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금민은 “첫 소집부터 목표는 우승이었다. 필리핀이라고 해서 자만하지 않겠다. 결승까지 꼭 가겠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우승까지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