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가 이대로 게임에서도 사라질까.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가 여자친구 성폭행과 살해 협박 혐의로 조사를 받고 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의 그린우드는 지난 2018년 맨유 1군에 데뷔해 129경기를 뛰면서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9월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최근 성폭행설에 연루됐다. 그가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폭행 및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앞서 그린우드의 애인 해리엇 롭슨은 자신의 SNS에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과 다리, 눈, 팔 등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롭슨 자신과 그린우드 사이의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롭슨과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데이트 폭력과 성폭행에 관한 내용이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맨유는 “사실이 확정될 때까지 관련된 언급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그린우드는 맨유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맨유는 홈페이지에서 그린우드 관련 상품을 모두 내리면서 발빠르게 대처에 나선 상태다.
인기 스포츠 게임 'EA 스포츠' 역시 그린우드 논란에 즉각 대응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게임 시리즈 FIFA에서 그린우드 카드를 즉시 삭제하는 강수를 뒀다.
글로벌 '애슬래틱'에 따르면 EA 스포츠는 "그린우드를 모든 카드 뽑기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이미 플레이어의 컬렉션에 있는 카드는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인기 축구 게임 '풋볼 매니저'는 유보였다. FM 시리즈의 개발사인 스포츠 인터렉티브는 애슬래틱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세한 세부 조사를 기다릴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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