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4강전’ 콜린 벨 감독, “지소연 출전가능, 결승전 꼭 진출하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2.02 16: 09

호주전 원더골의 주인공 ‘지메시’ 지소연(31, 첼시)이 필리핀과 4강전 출전할 전망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인도에서 개최되는 ‘2022 AFC 여자아시안컵 4강전’에서 필리핀과 격돌한다. 여기서 이긴 승자가 중국 대 일본의 승자와 만나 우승을 다툰다.
결전을 앞둔 벨 감독은 2일 공식기자회견에 임했다. 벨은 “필리핀과 4강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필리핀은 강한 팀이다. 잘 조직된 팀이고 경험 많은 지도자가 있다. 4강전을 준비했다. 결승전에 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잘 준비했다”고 답했다.

한국은 당초 목표로 했던 월드컵 진출을 이뤘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에 간다면 최초다. 벨 감독은 “첫 목표는 월드컵 진출인데 이미 이뤘다.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지금은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다. 모든 것이 다 준비가 잘됐다. 결승전에 꼭 진출하겠다”며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호주전에서 원더골을 넣고 부상을 입은 지소연은 출전할까. 벨 감독은 “가능하다. 아직 확신은 못하지만… 지소연은 아주 잘하고 있다. 우리 팀에서 아주 중요한 일원”이라며 지소연 출전을 예고했다.
필리핀을 이기면 한국축구 역사상 최고성적이라는 설명에 벨은 “한국팀 감독생활을 하면서 2년이 됐다. 아직 변한 것은 없다.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 일단 내일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 신경 쓰겠다. 물론 이긴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결승전에 간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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