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승' 오서 코치, 日 대신 韓 선택... 차준환 지도자로 베이징행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02 19: 59

 ‘피겨 여왕’ 김연아(32, 은퇴)의 전 스승이자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가 일본 대신 한국 소속 지도자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일 “지난달 오서 코치에게 지도자 엔트리 등록 여부에 관해 물었다. 그는 일본이 아닌 한국 선수단의 일원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한국 지도자로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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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는 차준환(20, 브라보앤뉴),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유력 금메달 후보인 하뉴 유즈루(일본)를 함께 지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서 코치는 한국 지도자 직함을 택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오서 코치는 김연아를 지도해 그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탰다. 한국 팬들에겐 너무 익숙한 이름이다.
오는 3일 오서 코치는  차준환과 같은 항공편으로 베이징으로 향한다.
오서 코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차준환은 물론 하뉴의 지도자로도 계속 활동할 계획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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